한국 체조의 ‘에이스’ 윤진성과 여서정(이상 수원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성은 남자 철봉에서, 여서정은 도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윤진성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선수권 대회 마지막날 남자 철봉 결선에서 14.167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린 차오판(중국)과 점수는 같았으나 동점시 실시(E-score) 점수에서 앞서면 승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진성은 난도(5.8점)에서 최고난도 6.1점을 기록한 린차오판보다 0.3점 낮았지만 실시에서 8.367점으로 린 차오판(8.067점)을 제쳤다. 윤진성과 린 차오판에 뒤를 이어 밀라드 카리미(카자흐스탄)는 14.133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수원시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1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지난 18일 열린 대회 도마 결선 무대에서 1, 2차시기 평균 14.084점을 기록해 13.884점을 얻은 미야타 쇼코(일본)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성인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여서정은 예선에서 전체 1위인 평균 13.950점으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 1차 시기에
정채원과 허유정(이상 성남 분당경영고)이 여자농구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 명단에는 정채원, 허유정을 비롯해 이민지, 송윤하(이상 숙명여고), 조민하, 고현지(이상 수피아여고), 김수인, 정현(이상 숭의여고), 성수연(춘천여고), 양인예(온양여고), 김솔(화봉고), 서진영(선일여고) 등 이상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2009년부터 2년마다 열렸던 FIBA 16세 이하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는 개최지 미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열리지 않았다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과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6월 3일 강화훈련을 위해 첫 소집되며, 같은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4위 안에 들면 오는 7월 9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리는 2022 FIBA 17세 이하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
송진섭(평택시청)이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송진섭은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2차 및 최종선발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63㎏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송진섭은 3전 3승으로 가볍게 최종선발전까지 올랐다. 송진섭은 1회전에서 이정백(성신양회)을 상대로 9-1로 승리한 뒤 이효진(전주대)과 김민우(국군체육부대)를 각각 9-0, 9-1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최종선발전에서도 송진섭은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효진과 다시 맞붙어 7-4로 이기고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유형에서 남자 65㎏급 김창수(수원시청)는 최종 결과 2승1패로 준우승을, 남자 61㎏급 김효준(부천시청)은 1승2패로 3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탁구 요정’신유빈(17·대한항공)이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실업대회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신유빈은 9일 강원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기업부 여자 개인단식 8강 전지희를 상대로 1-3(3-11, 6-11, 11-2, 13-15)으로 졌다.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개인 단식 8강에서 전지희에 패한 바 있는 신유빈은 이번 패배로 공식전 2전 2패를 기록, 첫 승전고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신유빈은 1세트 선제점을 올렸으나 내리 7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줘 3-11로 패했다. 이후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전지희의 변칙 플레이에 고전하며 6-11로 2세트마저 내줬다. 벼랑 끝으로 몰린 신유빈은 3세트 투혼을 발휘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전지희를 몰아붙였고, 초반부터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1 상황, 내리 6점을 따내며 만회에 성공했지만, 전지희의 벽은 높았다. 4세트 두 선수는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신유빈은 4-7에서 10-10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판 리시브 난조를 보이면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