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의 내야수 황영묵이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200안타를 달성했다. 연천군 미라클은 지난 19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리그 연천과 가평군 웨일스의 최종전에서 황영묵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영묵은 0-0으로 맞선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개인 통산 독립리그 200안타를 기록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원년인 2019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황영묵은 4시즌을 거치며 통산 471타수 200안타 타율 0.425를 기록했고 2022 시즌에는 23경기 연속안타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성남 성일중-안양 충훈고를 거쳐 중앙대에 입학한 뒤 대학을 중퇴하고 독립리그에 뛰어들어 성남시 블루팬더스, 광주시 하이애나들에 이어 연천군 미라클에서 활약하며 군복무까지 마친 황영묵은 앞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황영묵은 “독립리그 생활과 군복
연천군 미라클이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연천은 지난 13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도리그 시즌 40차전 포천시 몬스터와 경기에서 2-0 5회 강우 콜드 승을 거두고 남아있던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로써 29승 2무 9패(승률 0.763)가 된 연천은 리그 2위 파주시 챌린저스(26승 1무 12패·승률 0.684)를 3경기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사이드암 최종완은 5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연천은 시즌 29승 9패 2무를 기록, 종전 28승(21년 광주시)이었던 경기도리그 한 시즌 최다승리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연천은 시즌 초반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중반 이후까지 줄곧 1위를 달려오다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이 겹쳐 잠시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시즌 종반 2위 파주시와의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선 연천은 2위와의 승차를 2게임 이상 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7연승을 달려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지붕없는 박물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천군 수복지구에서 예술인의 한달 살이와 냉전을 주제로 한 윈도우 갤러리 전시를 개최한다. 2023년 하반기 경기 북부 연천군에서 진행될 본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곳곳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나가는 ‘지붕없는 박물관’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연천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과 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는 예술단체 ‘비무장사람들’은 지역의 역사성을 돌아보는 윈도우 전시 ‘K의 계보’와 예술인의 자기 돌봄과 연천 알기를 위한 레지던시 사업 ‘그리고 쉼표’를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연천 신망리 ‘공간비무장’에서는 윈도우 갤러리 전시 ‘K의 계보’가 7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납북 가족의 존재를 숨겨온 작가 본인의 가족사 문제에서 기인한 미시사와 거시사,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의 고민을, 냉전 관광으로 유명한 베를린에서 부치지 못하는 여행엽서를 쓰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여전히 냉전을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위트로 가볍게 풀어낸 수행적 글쓰기, 인터뷰 등의 리서치, 이미지 수집 등의 작업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마지막 장애학생체전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서 너무 좋아요.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내년부터는 성인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1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마지막 날 배드민턴 여중·고 단식 IDD(지적장애)과 여초·중·고 여자 복식 IDD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수아(연천군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박인영 총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코치님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15회와 제16회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복식 정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압박감이 컸을 만도 했지만 “학생체전을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대회에 임했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금요일만 쉬고 계속 훈련했다. 특히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체력 훈련을 주로 했다”며 “경기도선발전 강화훈련에 참석해서 여러가지 경기 기술을 익히는 데 힘썼다”고 부연했다. 중학교 2학년 시절 라켓을 처음 잡은 그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지만 지적장애 배드민턴은 국가대표가 없어서 아쉽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청각장애와 지체장애 유형은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이 2023년도 공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연천 미라클은 오는 2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3년도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며 선수단은 20~25명 규모로 꾸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5일까지 연천 미라클 홈페이지(www.miracle-baseball.com)에서 지원 가능하며, 포지션별 실기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전직 프로선수, 국내 고교 및 대학 출신 아마추어 선수(졸업예정자, 중퇴자 포함), 국내외 독립리그 및 해외학교 출신, 실력이 우수한 일반인 등이다. 특히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좌완투수, 포수, 유격수 포지션 지원자와 2023년도 하반기에 개최되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를 우대한다. 연천 미라클은 또 이번 선수선발에서 우수선수와 육성선수를 구별해 선발한다. 지원자 중 ‘우수선수’로 선발된 인원은 연천군에서 합숙비와 식비를 지원하고, 지원자의 실력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우수선수는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기존 선수단에 합류해 11월 실시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등
“누구나 집집마다 방공호가 있었어요.” ‘new hope town’ 간판이 걸린 연천군 신망리 마을박물관은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지난달 25일 찾은 신망리 마을박물관은 지금은 운행을 멈춘 신망리역 인근 마을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진나래 작가와 DMZ 문화권역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소모임 ‘비무장사람들’이 주관해 올 1월 문을 열었다. 먼저 지역을 소개하자면 연천 수복지구에 위치한 신망리는 1954년 미군의 원조로 100호의 집을 지어 조성된 피난민 정착촌이다. 한국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 귀농한 주민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가구당 약 100평의 땅을 지정받고 미군이 제공한 물자와 설계도를 기반으로 군인들과 함께 손수 집을 지었다고 한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신망리 구호주택 복원모형’은 그 당시 동네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이경희 작가는 필름에 프린트로 작업한 ‘노아미데어-신망리’를 통해 평화로운 마을 신망리에 남아있는 전쟁과 군(軍), 생존의 흔적을 가시화했다. 경기북부의 많은 지역이 미군부대에 기대 경제활동을 이뤘듯이 신망리도 마찬가지였고, 수많은 미군부대가 빠져나간 뒤 마을은 이전과
연천군 신망리에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박물관이 개관했다. 경기문화재단의 DMZ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박물관은 지역민들에게는 마을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연천군 신망리(상1리)에 마을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망리역 인근 마을 초입에 위치한 ‘신망리 마을박물관’은 진나래 작가와 DMZ 문화권역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소모임인 ‘비무장사람들’이 주관해 문을 열게 됐다. DMZ 에코뮤지엄 사업은 DMZ권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문화정체성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원선 신망리역 서쪽에 위치한 작은마을, 신망리(新望里)는 현재 행정구역으로 상1리이며, 이곳은 휴전 직후 1954년 피난민 정착지로 지정돼 UN군(미군 7사단)의 원조로 100채의 가옥 및 행정시설이 건립됐다. 미군 7사단이 마을계획 및 설계, 그리고 자재를 제공하며 주민들이 함께 집을 지어 세운 마을이다. 현재 원 상태 그대로 남아 있는 구호주택은 없지만 일부 가옥에서 원형을 추정해볼 수 있고, 도시계획의 형태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평
연천 대전리산성이 경기도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연천군은 지난 5월 22일 제2차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예비 지정된 바 있는 대전리산성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6차 심의를 통해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연천 대전리산성은 삼국시대 말 신라와 당나라 간에 벌어진 나당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매초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한탄강 일대에서 발굴조사돼 신라 성곽의 구조가 확인된 최초의 유적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산 10번지와 장탄리 산 248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국시대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한탄강에 면한 성재산의 남서쪽 봉우리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규모는 둘레 674m, 성내부 면적 1만3천86㎡로 크지 않지만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고대 교통로(삼방로)의 한탄강 도강지점을 통제하는 군사적 요충지라 할 수 있다. 6세기 말 신라에 의해 처음 축조됐으며 나당전쟁 시기에는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매초성 전투가 벌어진 역사 깊은 장소다. 그간 연천군은 임진강 이북의 고구려유적인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은 문화재로 지정된 반면 임진-한탄강 이남의 신라 유적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양계장 1동과 포터차량 1대, 병아리 1만5000마리, 환풍기 등 약 1억5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동 정면 드럼통(쓰레기 소각로)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던 것과, 직원이 드럼통에 오전 8시부터 쓰레기를 소각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부주의한 쓰레기 소각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드럼통에서 시작된 불길은 인근 양계장으로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46명을 동원해 1시간 27분만에 불길을 제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이 오는 10일부터 한반도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을 위한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는 파주시·연천군 등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반도 DMZ의 평화 및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민 교육의 장이다. 문화재청과 경기도·강원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며, 파주시·연천군이 후원한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전쟁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또 약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옛 선조의 문화유산 및 천혜의 자연유산이 고스란히 남겨진 공간이기도하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9년 문화재청, 강원도와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을 출범해 DMZ를 형성하는 문화·자연·평화요소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가 이미지 홍보 및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접경지역의 특성상 북한과의 공동보존·관리 작업을 통해 평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DMZ와 세계유산에 대하여 지역민들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