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경찰관들이 사비를 모아 어렵고 힘든 소외된 장애인 및 노인 취약계층에게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성남중원경찰서 경사모(경찰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광덕 경위)는 대원파출소 소속 이광덕 경위와 최일영·천정희 경사, 송진성·이승운 경장 등 5명으로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 겪고 있는 소외된 어르신·장애인들을 월 1회 이상 돌보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따뜻한 나눔의 마음으로 더 챙겨보겠다며 그들이 사비로 모은 활동비 100만 원을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비번날 이용, 한과 20 상자, 생필품 등 25일 전달했다. 경사모 회원들은 전달식 후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 안전 여부와 추석 선물 전달, 건강 체크로 말벗 등 복지회관 음식 배식 봉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모 봉사회는 성남중원경찰서 경찰관들이 행복파수꾼으로 알려진 이광덕 경위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결성된 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도보 순찰이나 112신고로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위기가구를 발굴해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 체크와 끼니를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도시락 배달 및 생필품 전달, 더 필요한 사항은
13대의 크고 작은 모니터로 이뤄진 비디오 로봇, 그 앞에는 測(측), 雨(우), 器(기)라고 새겨진 비디오 조각들이 놓여 있다. 백남준이 1990년 제작한 이 작품의 제목은 측우기를 발명한 과학자의 이름인 ‘장영실’이다. 백남준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대규모 회고전 ‘백남준·비디오때·비디오땅’(1992) 전시를 전후로, 아직 비디오 조각에 익숙하지 않던 1990년대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친숙한 역사 속 인물들을 로봇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오래 머무르며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알 수 있는 익숙한 이름들을 붙여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다. 지난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 ‘백남준 효과’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이 1984년, 35년 만에 귀국한 후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 전략가, 기획자, 문화번역자로서 백남준의 역할을 살피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과 후대 작가들에 끼친 영향을 비춰 그의 예술적 성과를 들여다본다. 또한, 백남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기획했던 ‘백남준·비디오때·비디오땅’(1992),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1993) 전시의 주요 주제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태랑 투수 전유수(36)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유수는 2005년 2차 8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0 시즌에는 kt가 팀 창단 후 첫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데기여하는 등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볼펜 마당쇠’로 활약했다. 전유수는 18년의 프로 생활 기간 동안 438경기에 나서 24승 20패 27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평소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전유수는 마운드 밖에선 ‘기부 천사’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2019년부터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전유수는 2020년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유기견센터에 사료 1톤을 기부한 일화로 화재를 모은 바 있다. 전유수는 “저의 결정을 존중해 주신 kt 구단에 감사하다”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수원으로 다시 돌아와 은퇴할 수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이어 “kt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18년 동안 변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주간’이다. 그것도 벌써 올해로 26번째다. 하지만, 여전히 성에 의한 법률적·사회적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인 양성평등을 실천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 움직임들을 살펴보고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올해로 26살 맞는 '양성평등주간' 개막…“더 좋은 세상 성평등 향해” ② 김선희 경기양성평등센터장 “31개 시·군 성평등 격차↑…도민과 함께 노력해야” 계속 올해로 26번째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했다. 김선희 경기양성평등센터장을 만나 ‘양성평등’을 위한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양성평등센터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경기양성평등센터에 대해 소개한다면. 여성가족부는 2008년부터 경기도를 포함한 16개 지자체에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부보다 앞선 2007년에 전국 최초로 성별센터를 설치하여 경기도의 성주류화 제도 추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9년부터는 지역의 성평등문화조성을 위해 16개 지자체 기관 중 4곳(경기, 인천, 전남, 경북)을 양성평등센터로 확대 운
최근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동의(본보 11월 13일 보도)된 데 따른 안성시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관련, 용인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환경영향평가에서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만 명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지중화 구간 관련 노선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 등에 따르면 사업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신안성변전소(765㎸)에서 신설예정인 변전소(345㎸)까지의 지중화 계획만 명시했을 뿐 구체적인 송전선로 지중화 구간 노선검토를 실시하지 않았다. 또한 지중화 시설과 관련된 전파장애 평가에서도 용인시 사업부지 주변에 대한 예측만 실시했고 안성시는 제외됐다. 그럼에도 한강청이 지역간 갈등의 조정 및 해소를 위해 구성된 상생협의체의 협의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 동의해줬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정책기본법 및 환경영향평가 기본원칙인 사전오염예방의 원칙, 사회적 합의 형성과 갈등 예방을 위한 협력의 원칙에 어긋난 평가”라며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이 지난 10일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 동의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사업 피해지역인 안성시는 즉각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1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SK하이닉스에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448만4075㎡ 부지에 2024년까지 1조 7904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산단 조성 후 발생하는 오·폐수가 안성시 고삼저수지로 유입되고, 안성시에서부터 송전선로가 연결되는 것으로 전력공급방안이 계획되자, ‘이익은 용인이 가져가고 피해는 안성이 입는다’는 우려와 함께 안성에선 반대대책위원회기 구성되고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등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직접적인 피해당사자인 안성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에 포함시켜 달라고 환경부 등에 요구했으며, 한강청은 지난 1월 안성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내용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원안을 반려했었다. 경기도 역시 지자체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
수원시가 ‘2020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성별영향평가제도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기관·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전년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평가 실적 ▲정책 제도 개선 정도 ▲분석평가 교육 ▲제도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26개 기초지방정부와 정부기관, 광역지방정부, 교육청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수원시는 강원 동해시, 서울 양천구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4년간 성별영향평가를 연평균 232차례(단위사업 42%) 했다. 특히 2018년에는 300건(단위사업 54%)을 평가하고 모든 홍보사업을 전수 분석하기도 했다. 자체적인 정책 개선 등으로 정책의 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해 왔다. 지난해에는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개선 의견을 제시해 해당 부서에서 100% 수용했다. 고위 공직자 성평등 교육을 인사 정책과 연계해 과장급 이상 공직자 98.8%가 교육을 받았다. 또 ‘성평등 전문관’은 내부 전문가로서 제도 운영의 핵심이 됐고, 전문가·공무원·시민이 함께 하는 ‘거버넌스형 성별영향평가제도 운영 체계’도 구축했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지난 21일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근본적 변화 대응과 향후 사업 진행방향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내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아트센터의 근본적 해결책 및 정책 수립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여러 현안 중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국내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과제 ▲팬데믹 현상이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아트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임직원, 외부 전문분야 인사들로 구성된 ‘경기아트센터 전문가자문단을 비롯해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수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오태석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클래식, 연극, 국악, 무용, 기획 등 총 5개 분야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각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 평론가, 예술감독 등 26명의 자문위원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