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입지? 옷은 오늘의 기분과 상태를 나타낸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 입었던 옷을 정리하고 갈아입을 옷을 정한다. 내 취향과 오늘의 기분에 따라 범위를 정하고, 사회적 규범과 현실적 제약에 맞게 폭을 좁힌다. 날씨와 오늘 할 일, 만날 사람을 고려하기도 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 17세기 사대부가의 복식문화를 생생히 볼 수 있는 전시와 그 복식에 그려진 무늬들에 영감을 받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오늘 뭐 입지’에선 청송 심씨 사평공파 문중이 기증한 유물 200여 점을 볼 수 있다. 청송 심씨 사평공파는 세종의 국구인 5세손 안효공 심온의 후손으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의곡에서 수세기 동안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다. 최근 광교신도시 개발로 안효공 묘역 일부만 남고 모두 수용되자 그 주변에 있던 선영들이 모두 이장, 합봉됐다. 1부 ‘삶을 담은 옷가지: 조선 후기 여성 옷’에선 심연(沈演기, 1587-1646)의 부인 전주 이씨와 그의 할머니 나주 박씨가 입던 옷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대표 예복인 원삼, 외출할 때 겉에 썼던 장옷, 양반가 여성의 예복인 당의가 화려한 자수와 함께 복원돼 있다. 2부 ‘겹겹이 품은 이야기: 조선 후기 남성
안산시청이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7승째를 올리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안산시청은 17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파주시청과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7승 4패, 승점 24점이 된 안산시청은 파주시청(6승 4패, 승점 23점)을 5위로 밀어내고 4위 자리를 꿰찼다. 선두 서울 금천구청(8승 2패, 승점 27점)과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안산시청은 1매치에서 이영은이 상대 최예린을 세트스코어 2-0(11-7 11-6)으로 제압한 뒤 2매치에서 안영은이 김예닮에게 1-2(4-11 11-8 7-11)로 아쉽게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3매치에서 이영은-박세리 조가 파주시청 김예닮-이유진 조를 세트스코어 2-0(11-5 11-6)으로 완파한 뒤 4매치에서 안영은이 최예린에게 세트스코어 2-1(4-11 11-8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영은은 매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