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17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이사 반다아체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관리를 위한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조사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단은 파견기간동안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현황과 보건인식 수준 파악을 위해 기본건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협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경험과 다수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지역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1995년부터 중국 등 11개국에서 24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왔다. 현재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탄자니아, 카메룬 등 국가에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아동 건강증진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 출국자수는 497만 9386명이다.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해외 여행객 출국자 수인 655만 4031명의 75%를 넘어섰다. 이처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외에도 각종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홍역은 국내 여행객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질병으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무엇보다 공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기초감염재생산수(감염성 있는 환자 1명이 감염 전파 가능기간에 전염시키는 평균 사람 수를 뜻)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가장 높다. 홍역 기초감염재생산수는 12~18로, 수두 바이러스가 5~7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경우 변이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1 내외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지난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8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월간 최다 기록을 남겼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누적 사망자가 42만 명을 넘는 등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브라질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 본부를 둔 복지단체 위러브유는 지난 12일 브라질 고이아스주 보건부에 마스크 3000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200개를 전달했다. 앞서 5일, 빅토르 파리아 고이아스주 보건부 행정 책임자는 시의적절한 지원을 반기며 “이번 도움은 시민들이 전염병에서 해방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영방송 브라질 센트럴 TV의 헤지나우도 주니오르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된 위러브유의 활동이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펼쳐져 희망 가득한 미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물품은 관내 병원 의료진과 환자에게 전달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브라질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활기를 전하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누겠다”며 지원 취지를 밝혔다. 회원인 베아트리스(23) 씨는 “작은 도
WHO 모스크바 대표부가 5일(현지시각) 사람에서 동물로 이종 간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터 통신에 따르면 WHO 모스크바 사무소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대표는 “코로나19는 대부분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지만 인간에서 동물로 전염된다는 증거도 있다”고 발표했다. 멜리타 대표는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밍크, 개, 고양이, 사자 등 일부 동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가 다른 동물 종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연구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른 잠재적 중간숙주 동물을 찾아내 미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동물이 가장 바이러스에 민감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가 반려동물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인간 사회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돼 가는 동안 코로나19가 변이하면서 반려동물과 가축 등으로 옮겨 대규모 감염을 유발하고, 일정 기간 뒤 바이러스가 다시 인간에게로 전파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연방동물건강보호센터가 개발한
안성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화천군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야생 멧돼지에 의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주변과 주요도로 등에 광역방제기, 방역차량 등 가용자원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며, 읍면동별 양돈·가금 사육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관리와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AI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역소독 및 축산차량 통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오리농가 사육제한 추진 및 5만수 이상 산란계농장 앞 통제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일제접종을 실시하며,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에 대해 추가 접종 및 과태료 부과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SF·AI·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주기적인 농장소독, 차량통제, 축사전용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농가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