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서울의 한 대형약국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 만개를 기증받았지만 사실상 사용이 불가한 제품이어서 무용지물로 전락될 처지에 놓였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월 4일 도체육회관에서 8번가 위드팜약국(이하 약국)과 ㈔남북체육교류협회로부터 4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기증받기로 하고 기증식을 열었다. 당시 도체육회가 약국에서 기증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채혈을 통해 항체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채혈에 필요한 침과 튜브가 필요하지만 채혈도구는 기증 물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체육회는 2월 초 약국 측에 채혈도구가 없음을 알렸고, 약국 측은 제품 판매사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해 판매사에서 채혈튜브와 침을 제공했다. 하지만 튜브는 키트 수량에 맞는 8만여 개가 지원됐지만 채혈침은 키트 수량에 턱없이 부족한 300여 개만 제공됐다. 기증받은 제품의 배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도체육회는 이달 초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 등 도내 체육단체에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수령해 가라는 공문을 보낸 뒤 도내 체육단체에 채혈침을 제외한 진단키트와 채혈튜브를 각각 800여 개씩 배포했다. 채혈침이 없음을 확인한 체육단체들은 도체육회에 이같은 내용을
대진대학교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대진대학교 본관 영빈관실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 등 10여명 참석했다. 대진대학교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장애인과 장애체육인의 건강유지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천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임영문 총장은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다가올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선수단에게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오늘 같이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대진대학교의 좋은 뜻과 좋은 마음을 되새기고 나아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장애체육인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범행 경영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며 “장애체육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 장애인체육이 좀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
지난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8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월간 최다 기록을 남겼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누적 사망자가 42만 명을 넘는 등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브라질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 본부를 둔 복지단체 위러브유는 지난 12일 브라질 고이아스주 보건부에 마스크 3000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200개를 전달했다. 앞서 5일, 빅토르 파리아 고이아스주 보건부 행정 책임자는 시의적절한 지원을 반기며 “이번 도움은 시민들이 전염병에서 해방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영방송 브라질 센트럴 TV의 헤지나우도 주니오르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된 위러브유의 활동이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펼쳐져 희망 가득한 미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물품은 관내 병원 의료진과 환자에게 전달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브라질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활기를 전하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누겠다”며 지원 취지를 밝혔다. 회원인 베아트리스(23) 씨는 “작은 도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수원단기청소년쉼터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확인 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COVID-19 AG)’를 통해 자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박현숙 담당은 “수원시에서 수원시청소년재단으로 지원을 해줬고, 일선에서 필요할 텐데 우선적으로 가장 급하게 필요한 곳이 청소년쉼터라고 판단해 내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쉼터 특성상 선별진료소가 운영되지 않는 야간시간에도 가정 밖 위기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단기청소년쉼터 입소를 원할 경우 무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입소할 수 있도록 해왔으나, 야간에는 체온측정과 문진체크만 가능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송영완 이사장은 “수원단기청소년쉼터는 야간에 쉼터를 찾는 가정 밖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계획”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언제든지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위기청소년들에게 의식주 및 심리정서 상담, 교육, 자립 서비스를 지원해 청소년들을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매를 긴급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을 방문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구촌 안에서 비록 나라가 달라도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앞으로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에 조니 레이노소 바스케즈 에콰도르 대사대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기증해주신 마스크가 감염 위험에 처한 에콰도르의 의료진과 국민을 더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앞서 국제위러브유는 에콰도르 대사관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아 한국산 진단키트 1,000개를 지원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에콰도르 대사관 측은 자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위러브유가 지원한 마스크와 진단키트는 8월 초 에콰도르 보건부와 외교부를 통해 현지 관공서와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에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