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부터 예고된 대설 소식에 지자체들도 서둘러 제설 작업에 착수했다. 생각보다 적게 내린 눈과 발빠른 지자체 대처에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안성 7.9㎝, 양주 5.7㎝, 가평 4.7㎝, 평택 4.4㎝, 수원 3.2㎝, 오산 3.1㎝, 용인 2.5㎝, 화성 2.1㎝가 쌓였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평균 1.9㎝의 눈이 내렸다. 예상보다 적게내린 눈과 지자체들의 빠른 제설 작업으로 도로에는 그다지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았다. 지난 6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출근길 한차례 후폭풍은 겪은 뒤라 뒤이은 폭설 예보에 지자체들은 지체없이 움직였다. 수원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폭설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등 제설 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성남시는 전날 오후 8시 제설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 약 1500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제설재 및 87대의 제설 차량과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각 지자체들의 제설 비상근무에 막힐 줄 알았던 출근길 도로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오후 6시까지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출근길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따듯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 무렵 서울을 포함한 경기남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18일) 새벽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5∼10㎝(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서해5도(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2~7㎝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원, 성남, 용인, 양평 등 수도권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다만, 내일은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높겠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성남 -4도, 파주 -7도, 포천 -7도, 의정부 -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성남 3도, 파주 3도, 포천 2도, 의정부 2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을
전국적으로 8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표면이 냉각돼 8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경기북부에서 전날보다 7도 이상 내려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중부 내륙은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등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예정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으니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등이다.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전남 동부 및 제주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로 전망된다. 서해 먼바다 파고 최고 2.0m, 남해 먼바다 최고 2.5m, 동해 먼바다 최고 3.5m로 일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