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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선두 포항 꺾고 2연승 질주

후반 시작 47초 만에 정승원 선제 결승골
승점 21점으로 선두 포항 승점 4점 차 추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이자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이어가던 포항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선두 포항(승점 25점·7승 4무 2패)과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로 좁혀졌다.


수원FC는 이날 정재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안데르손과 김주엽을 기용했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맡았고 포백은 박철우, 권경원, 최규백,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3분 포항 이호재와 완델손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안데르손과 이재원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23분 정재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엽의 슈팅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주엽이 포항 이동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전반 41분 포항 정재희에게 왼발슛을 허용했지만 안준수의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엽과 강상윤 대신 이승우와 정승원을 투입했고 47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항 진영 오른쪽에서 이승우가 찔러준 패스를 안데르손이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밀어줬고 정승원이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수원FC는 5분 뒤 이승우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포항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4분 뒤에는 이호재의 슛을 안준수가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수원FC는 포항이 장신 공격수 조르지를 투입하자 공격수 정재민을 장신 수비수 잭슨으로 교체,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이호재-조르지 트윈타워를 앞세운 포항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수원FC는 후반 30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막판까지 포항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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