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주말 10연승과 함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16일 홈 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 10연승과 함께 독주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그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36점·13승 4패)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를 거두며 13승 4패, 승점 40점으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세트 점수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 증세를 보여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프로 입단 2년 만에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19세 신인 세터 김사랑이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공격수들을 이끌며 승리를 챙겼다. 연승 가도의 한 고비를 넘긴 현대건설은 이번에 상대할 IBK기업은행에 올 시즌 2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월 21일 IBK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백업 멤버를 보강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터 김현지(22)를 내주고 센터 나현수(24)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나현수는 지난 시즌 백업 센터로 16경기에 출전해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렸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하효림의 은퇴와 염혜선의 국가대표 선발로 세터 포지션에 공백을 생긴 KGC인삼공사의 요청에 센터 백업 멤버가 필요했던 현대건설이 응해 나현수를 지목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나현수의 합류로 센터 백업멤버가 보강됐다”며 “현역 센터 중 유일한 왼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현지는 지난 시즌 2경에서 출전했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하효림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취약 포지션이 발생해 비시즌 원활한 훈련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세터 영입이 필요했다”며 “김현지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