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번 대회 순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에뻬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한 미캐쉬(윤남진펜싱클럽)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그는 현재 한국에서 초등학교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접했던 그는 대학교에 입학한 뒤 탁구를 주로 했지만 우연히 펜싱 경기를 보고 난 뒤 펜싱의 매력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캐쉬는 “제 펜싱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사람들과 부딪혀 보며 파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에 참가해서 저보다 실력 좋은 상대들을 만나 경기를 해 보니 저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며 “이제 어떤 방법으로 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캐쉬는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다음 대회 때는 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진 그는 “이번 대회는 한 달여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선수 시절 잘 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동호인들이 나오는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니 매우 기분 좋습니다.”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마지막 날 남자 엘리트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권수영(윤남진펜싱클럽)의 소감이다. 호원대 졸업까지 펜싱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 금메달이 더욱 뜻깊다고 했다. “펜싱에 미련이 남아있었다”고 입을 뗀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더 미련이 남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충북 제천에서 열린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16강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펜싱 칼을 놓은 뒤 대한장애인펜싱협회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그는 이틀 전 사직서를 냈다. 권수영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펜싱 코치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펜싱 선수의 꿈을 갖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참 놀고 싶은 나이고, 훈련이 힘들어 운동을 안하고 싶은 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우승해서 기분 좋아요. 어린이날 맞아 아빠와 함께 경기장에 왔는데 계속 응원해 주셔서 힘이 솟았어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윤아(알레펜싱클럽)의 씩씩한 소감이다. 펜싱에 입문한지 2년 차에 접어든 정윤아는 펜싱에 매력에 푹 빠졌다. “펜싱을 하는데 힘든 것은 없어요”라고 입을 뗀 그는 “상대를 칼로 찔러 점수를 올리는 것이 재밌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놀고 싶은 마음이 큰 나이지만 정윤아는 의젓하고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다. 벌써 세 번째 대회에 출전한 그는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은 펜싱 유망주다. 정윤아는 “어린이날에 놀지 못해 아쉬움은 없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노는 것 보다 더 좋다”며 “펜싱이 재밌다. 대회에 나가서 늘 이기니까 즐겁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 중 까다로운 상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정윤아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없다”고 답했다. 펜싱의 모든 것이 좋다는 그는 “펜싱 선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면서 “일단 펜싱이 재밌다. 앞으로 계속 펜싱을 하며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고싶다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야외에 마련된 ‘펜싱체험부스’가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체험부스에 준비된 도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앙증맞은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찌르기 공격에 집중했다. 대회 부스는 화성시청 펜싱팀 선수 13명과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펜싱부 학생 7명 등 총 20명이 체험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날 펜싱체험부스에는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펜싱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갔다. 대회에 참가하는 형과 함께 체험부스를 찾은 김태람 군은 “재밌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전국 생활체육 펜싱인들의 축제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개막했다. 5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갑),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장, 김선근 화성시펜싱협회장,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선수,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 참가 선수·지도자 및 보호자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펜싱협회와 화성시펜싱협회, 경기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화성시와 화성시도시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펜싱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통한 펜싱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민건강증진 도모, 국내 펜싱의 성지 ‘화성시’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내빈 소개와 정명근 화성시장의 대회사로 시작된 개회식은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의 환영사, 김인기 도펜싱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선근 화성시펜싱협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명근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화성시는 펜싱전용경기장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펜싱의 메카 도시로서 유·청소년 펜싱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간 연마한 검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