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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수료 6년만에 36% ↑

증권서비스 21% 올라…신용카드는 2% 하락

국민은행을 필두로 은행권이 수수료 인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6년새 은행 수수료가 3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신용카드 등 각종 금융서비스의 물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금융서비스 물가지수(2000년=100)는 114.4를 나타내 6년여 만에 14.4%가 올랐다.

이 가운데 은행서비스 물가지수는 136으로 상승률이 36%에 달했다.

은행서비스 항목에는 송금,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ATM) 이용 등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증권서비스 물가는 21.3%가 올랐으며 보험서비스 물가상승률은 1.4% 오르는데 그쳤다.

신용카드 회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서비스 물가는 기준연도인 2000년에 비해 오히려 2.0% 하락했다.

은행의 서비스 물가 상승률 36%는 같은 기간 여객운송 서비스 요금 상승률(37.7%)보다는 다소 낮지만 우편서비스 요금 상승률(29.4%)보다는 높은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그러나 이 같은 수수료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결코 높은 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 수수료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다”면서 “업무처리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어음·수표 발행 수수료 등은 많이 올랐지만 송금·계좌이체·출금 등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성 수수료는 별로 인상되지 않았고 또 각종 우대 혜택을 통해 깎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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