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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리막길 9월까지 간다

부동산정보협회 ‘도내 아파트 시세 주간동향’

1·11대책 후 안양·용인 등 오름폭 감소

과천지역 3개월째 하락… 전세도 내려

도내 아파트값이 1.11 대책 발표 이후 3개월 동안 연일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이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10월~12월 15.89% 가량 상승했던 도내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이 9월 이후로 매입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아파트 시세 주간 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3월 이후 도내 일반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2004년 1분기의 경우 0%에서 2005년 1분기에는 0.78%, 지난해 1분기 3.86%, 올해 1분기에는 2.41%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상승세가 정부의 1.11 대책 이후 한풀 꺾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안양, 용인, 성남, 수원지역 등에서 오름폭이 한층 줄었다.

안양지역 아파트값은 1월 셋째주 1천83만원에서 현재 1천90만원을 기록했고, 성남지역은 1천199만원에서 1천224만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은 1천143만원에서 1천159만원으로 16만원 가량 올랐고, 수원지역도 823만원에서 836만원으로 13만원 인상폭을 기록했다.

용인시 처인구 영광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발표 이후 오름세가 줄어든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과 비교될 수 있다”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11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값이 지속해서 하락한 지역도 있다.

과천지역은 지난해 10월 이후 도내 아파트 상승을 이끌었던 곳으로 도내 아파트 평당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11대책의 핵심인 분양가상한제와 양도소득세 영향으로 상승세는 완전히 꺾였다.

과천지역은 1월 셋째주 이후 3개월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매매 1.68%, 전세 2.47% 떨어졌다. 평당 아파트 매매값은 3천808만원에서 3천730만원으로 78만원 가량 떨어졌고, 전세값도 10만원 가량 내렸다.

유선규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지부장은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공인중개사들 조차 걱정이 많았는데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도내 부동산 시장은 9월 이전까지 정부의 정책효과를 누리며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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