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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가경쟁력 갖추려면

전화·MP3 등 통합 기술 필요”

글로벌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휴대전화와 같이 전화, MP3, 카메라, 동영상 기능 등이 하나로 묶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병락 서울대학교 교수는 25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가 주최한 제55회 조찬포럼에서 “세계경제는 한국의 비빔밥 문화와 같이 솜씨·아이디어·인재를 융합한 종합적인 경쟁전략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융합하는 패러다임으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업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글로벌시대의 경쟁전략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며 정부 목표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국사람만이 갖고 있는 솜씨, 아이디어, 문화적 코드 등을 갖춰 1만달러에 머물고 있는 국민소득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학교가 만든 돼지우리는 삼겹살에 머문 돼지를 지식과의 결합으로 창조한 무균미니돼지(pig)로 장기 이식을 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로저 피터슨 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말했듯이 18세기 산업혁명은 영국, 20세기 IT(정보기술)혁명은 미국, 21세기 BT(생명과학)혁명은 한국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상품가치와 특성의 변화전략”이라며 “한국 기업경영인들은 스타벅스와 이순신 장군이 만들어낸 일반 사람의 특별한 가치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강의를 마치며 80여명의 경경련 관계자들을 향해 지식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청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송병락 교수는 국제연합·세계은행·아세아개발은행 고문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서울대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대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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