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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돌입… 전세價 올들어 첫 마이너스

부동산정보협회 5월 3째주 아파트 시세 주간 동향

신규 물량 밀물 “같은 값이면 내집마련”

과천·용인·수원·성남順… 한동안 지속

도내 전세시장 변동률이 올들어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한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던 3월을 지나 5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데다 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아파트 전·월세를 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도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이 결정된 이후 소형평형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있을 뿐 전세시장의 수요가 끊겨 실제 거래가 없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가 발표한 5월 3째주 아파트 시세 주간 동향에 따르면 도내 전세시장 평균 변동률이 올해 첫 마이너스를 기록, 지역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5월 들어서면서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부동산 안정정책으로 건설업체들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이 내놓는데다 6월에만도 도내 2만3천여세대, 수도권은 3만5천여세대가 분양예정이다.

이로 인해 가점제에서 불리하게 된 신혼부부나 젊은층들은 전세집보다는 같은 값이면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분양 물량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 5월 말 부동산 시장 비수기가 시작되는 지점과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 전세가격은 1월 1째주부터 5월 2째주까지 3.03%가 상승했지만 5월 3째주 들어선 지난 주 대비 0.04% 하락,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5월 3째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역별로 과천시가 1.15%, 용인시 0.16%, 수원시 0.14%, 성남시 0.11%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용인시 상현동은 0.86%, 풍덕천동 0.48%, 언남동 0.38% 등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현동 S2차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의 경우 500만원~1천만원 가량 하락해 41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500만원 수준, 53평형은 1억4천만원~1억5천500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풍덕천동 K아파트도 중형평형은 200만원~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돼 38평형은 1억4천800만원~1억6천300만원 수준, 49평형은 1억6천500만원~1억8천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벽적골L아파트 소형평형도 500만원~1천만원 하락해 19평형의 경우 8천500만원~9천750만원 수준을 기록했고, 청명D아파트 중형평형인 37평의 경우 1천만원~1천500만원 정도 낮아진 1억9천만원~2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영통동 소재 임진택 부동산공인중개사 대표는 “이달 들어 전세가격이 점차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며 “망포동과 신영통동 주변으로 전세가격이 10%~20% 이상 떨어졌음에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하락세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천동 신세계부동산 관계자도 “인근 주공아파트는 소형평형 매매가격이 영통동의 전세가격과 비슷해 소형 급매물을 찾는 사람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 수요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도내 전세시장은 이미 비수기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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