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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신도시 명칭 ‘헷갈리네’…명칭 통일 안돼 혼선

건교부, 택지개발지구까지 마친 동탄2지구로 지칭

‘동탄2지구’, ‘제2동탄 신도시’, ‘동동탄신도시’, ‘동탄2 신도시’

건설교통부가 1일 분당급 신도시로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을 확정,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신도시 명칭이 통일되지 않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 명칭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명칭이 내포하는 의미 차이로 기존 동탄신도시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인지, 하나로 통합한 동탄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기존 동탄신도시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등 각각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전체 660만평 규모로 아파트 10만가구, 단독주택 5천가구 등 기존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2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건교부 발표 이후 이 지역은 ‘제2동탄 신도시’, ‘동탄2지구’, ‘동탄2 신도시’ 등의 명칭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명칭을 엄밀히 따져보면 의미가 다르다. ‘제2동탄 신도시’의 경우 기존 동탄신도시를 첫번째로 규정한 이후 기존 동탄 신도시와 함께 만들어지는 두번째 동탄 신도시의 의미가 크다.

‘동탄2지구’의 명칭도 현실 상황을 다르게 반영하고 있다.

건교부 자료에는 ‘동탄2지구’로 지칭, 마치 택지개발지구지정까지 마친 상태의 단어로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 2월쯤 계획된 지구지정은 이미 마무리 된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 지구의 명칭은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줄임말이다.

아직 지구지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만 발표된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동탄2 신도시’는 현재까지 제안된 명칭 중 시·도 관계자들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동탄2 신도시’의 경우 기존 동탄 신도시 273만평의 규모보다 더욱 크고 화려하게 도시계획을 세워 한층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동탄2 신도시는 동탄1 신도시와 따로 분리돼 수도권 10개 신도시에 포함됐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동탄1과 동탄2를 분리한 것이다.

건교부 신도시기획팀 관계자는 “지구라는 표현은 지구지정 이후에 사용할 수 있겠지만 신도시라는 명칭이 지구지정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될 수 있어 처음부터 신도시로 지칭하는게 맞다”며 “정부 관계자들도 명칭이 통일되지 않아 왈가왈부하고 있지만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인 만큼 신도시로 통일해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지역개발단 관계자도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동탄이 2개로 분리되는 만큼 각 표현을 옳게 사용해야 한다”며 “뉴타운도시개발계획단 등과 같이 쉽게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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