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동탄2 신도시 부동산 시장 ‘관망세’

화성·오산등 보합세… “내년 보상금 풀리면 시장 술렁일 가능성”

정부가 동탄2 신도시 지역을 발표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화성과 오산시 일대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급변동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세청과 건설교통부가 대대적인 투기단속 방침을 확정한데다 발표 지역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없어 매도자와 수요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화성시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동탄2 신도시가 발표된 이후 주변지역 아파트 가격이 5천만원까지 솟구치던 오름세가 주춤,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구지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땅을 매입했다가는 정부의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에 포함될 변수도 있는데다 국세청 투기단속이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수요가 끊겼기 때문이다.

토지 거래를 담당하는 H공인중개사 이모(동탄면 오산리)씨는 “하루에도 문의전화만 20여통을 받는다. 하지만 아파트, 토지를 팔겠다는 사람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없다”며 “토지거래는 양도세가 많기 때문에 대선 이전까지는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낮아지지 않겠냐는 문의가 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6월 첫째주 수도권 시황’에서도 가격 급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도내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난주보다 0.04% 오른 수치를 기록했지만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0.01%)과 용인(0.0%)은 지속적인 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탄2 신도시 지역과 인접한 오산시도 0.6% 오름세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결과다.

오산시 원동 D아파트 중소형평형은 500만원~1천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28평형은 1억3천만원~1억5천500만원, 33평형은 1억4천500만원~1억9천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화성시 동탄면 신미주아파트 32평형과 상떼빌아파트 26평형도 동탄2 신도시 발표 이후 상승하던 가격에서 큰 조정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탄면 중리 삼성부동산 이정현 공인중개사는 “동탄2 신도시의 경우 주변지역 토지시장을 들썩이며 땅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던 예전과는 달리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며 “보상금이 풀리는 내년정도가 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술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