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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 신도시 주변 전셋값 ‘꽁꽁’

주변지역 전세입주자 이탈 현상 늘어
3만2천여가구 입주 내년까지 하향세

동탄1 신도시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얼어 붙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동탄신도시의 대규모 입주로 인근 지역의 전세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특히 동탄1 신도시의 전세가격이 282만원인데 비해 경기지역 평균 평당 전세가격인 351만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수원, 화성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의 이탈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탄1 신도시 주변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초기 술렁이던 분위기와는 달리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원, 용인, 화성, 오산의 전세가격은 3월부터 약세를 기록, 현재까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역은 4월 전세값 상승률이 큰 변동없이 유지해오다 지난달에 0.47% 하락했고, 용인지역도 4월과 5월 각각 0.56%, 0.85% 떨어졌다.

수원 영통동은 전세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청명대우 37평형의 전셋값은 1월초 2억원~2억2천만원에서 현재 1억9천만원~2억원 수준으로 평균 3천만원이 낮아졌다.

용인 동백동 계룡리슈빌 30평형 전세가격도 지난해 12월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에서 이달에는 1억1천만원~1억2천만원으로 평균 2천만원 하향조정됐다.

오산지역의 경우 동탄1 신도시 입주 이외에 원동 대림e편한세상 2천368가구가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5월 한달에만 전셋값이 2.11% 하향세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 입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화성지역은 지난 2월부터 전셋값이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해 4월과 5월 각각 1.05%, 0.35%씩 하락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동탄1 신도시에 위치한 30평형대 아파트 전셋값은 대체로 1억원 안팎이어서 주변지역 전세 입주자들의 이탈 현상을 늘고 있다”며 “동탄1 신도시 시범단지에만 올해와 내년까지 3만2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늦으면 내년까지 전세시장 전체가 하향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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