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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문턱 낮은 곳 노려라

화성 청계·용인 서천·오산 세교등 신도시 주변 8곳 택지개발 진행
교통·기반시설 등 긍정적 평가 가점 낮은 실거주자에 안성맞춤

정부가 동탄2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화성시 주변의 택지개발지구들도 ‘신도시 후광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동탄1 신도시를 합쳐 개발할 경우 1천만평에 가까운 초대형 규모의 도시가 들어서게 돼 주변 택지지구 집값 변동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탄1, 2 신도시를 잇는 교통망 확충과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될 경우 인근에 위치한 화성청계와 동지지구, 오산세교1, 2 지구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청약가점제가 낮은 주택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 긍정

지난해 11월 분양된 성남시 도촌지구 주택공사단지 408가구는 청약저축액 800만원 이상에서 1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당첨권의 저축액은 1천5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3월 판교신도시 주택공사단지 대부분의 청약저축액은 1천300만원 이상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당첨권의 저축액은 1천6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판교와 인접한 도촌지구도 판교신도시 후광효과의 예상으로 청약자들이 몰렸다.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확정할 경우 확정된 지역 주변 택지개발지구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신도시가 들어서면 주변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동탄2 신도시 주변 택지개발지구는 신도시 중심보다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신도시 주변 당첨 노려

청약 이전에 자신의 가점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도내 광교신도시의 경우 평균 50점 이상돼야 당첨권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동탄2 신도시의 경우도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수 있어 오히려 신도시와 인접한 택지개발지구를 살펴보는 방안을 고려해볼만 하다. 이들 지구는 신도시에 비해 땅값이 낮을 때 개발을 시작해 분양가격이 신도시 보다 저렴한 특징이 있다.

하지만 중소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가입자는 신도시에 청약을 하지 못할 수 있다. 동탄2 신도시가 공영개발지구로 확정되면 중소형평형은 모두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주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택지지구의 문턱이 신도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면 주변 택지개발지구를 살펴 청약하는 방법이 좋다”며 “신도시 청약을 계획했다면 청약부금을 저축이나 예금으로 전환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주변 8곳 택지개발 진행

용인, 화성, 오산시 일대의 동탄2 신도시 주변의 개발중인 곳은 8곳 440만평이다. 2010년 초 분양을 예정한 동탄2 신도시에 앞서 올해 말부터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 청계, 동지지구는 동탄2 신도시와 매우 인접해 신도시 특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계지구는 25만평으로 동탄2 신도시 개발지구 중앙에 위치해 기반시설 전체를 공유하게 된다. 국민임대 1천700여가구를 포함해 3천600여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동지지구는 24만평으로 2천871가구가 계획됐으며 신도시 아래쪽 동탄면 장지리 주변에 위치했다.

두 지구는 사업계획을 확정, 당초 올 하반기부토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었는데 향후 신도시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용인 서천지구도 36만평 규모로 기존 동탄1 신도시 위쪽에서 개발중이다. 실시계획 승인이 나왔고 내년부터 택지가 업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도시계획에 포함된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대기업 삼성반도체 인근에 위치해 근무자들의 주택 수요를 일부 흡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 남서쪽으로 수도권 전철 병점역 건너편에 태안3지구 택지공급도 멀지 않았고, 신도시 남서쪽으로 향남2, 장안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산시에서도 세교1, 2 지구가 각각 올해 12월(10년 공공임대) 분양, 내년 이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김상미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보상비용과 기반시설 부담이 적어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과 수요자들에게도 신도시보다 당첨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 상승률이 신도시보다 못하지만 실제 거주를 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안성맞춤 분양물량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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