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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막바지 분양 ‘봇물’

수요자, 주택시장 물량 1만가구 넘어 관망세로
건설사, 실수요자 붙잡기 치열… 미분양 불안감

부동산 시장 비수기가 다가오자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9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7월~8월 장마와 여름휴가철을 피해 실수요자에게 물량을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이달 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전문가들은 정부의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부동산 비수기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이달 말부터 7월 중순내에 물량을 마무리하려는 건설사들이 막바지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견건설업체인 (주)신일이 지난 13일 최종부도처리되고 대구 등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기고 있어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은 분양물량 밀어내기와 동시에 미분양이라는 불안함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전국적으로 이번 주에만 청약접수가 15곳, 견본주택 개관 10곳 등 25곳이 넘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신도시 17-1 블록 등 6곳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4곳의 견본주택이 개관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전국에서 2만4천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13곳 5천998가구, 인천 4곳 6천339가구, 서울 14곳 2천9가구로 수도권에서만 31곳 1만4천346가구가 분양된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실장은 “최근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점에서 불리한 청약자들이 선별 청약을 하면서 유망 단지의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이 높아졌지만 미분양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중견건설업체인 (주)신일의 부도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도 “건설사들이 비수기를 피해 막바지 물량을 쏟아내면서 실수요자들을 붙잡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도 “건설사의 의도와는 달리 (주)신일의 부도는 실수요자들을 관망세로 돌려세울 수 있어 주택시장의 변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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