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인덕원∼병점간 복선전철 건설 계획을 무산시키려 하자 안상수의원(한나라당·경기 의왕·과천)이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대 정부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안상수 의원은 6일 오후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덕원∼병점간 복선전철 건설을 위해 기획예산처의 신빙성 없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의왕시민과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인덕원∼병점간 복선전철 건설을 2003년 12월 건설교통부의 ‘수도권 서남부지역 중·장기 광역교통대책’발표로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이미 공인된 사업인데도 이제와서 ‘국가 재정이 어렵다’, ‘예산이 없다’, ‘경제성이 없다’며 복선 전철 건설을 무산시키려 하는 것은 그동안 국가의 약속을 신뢰하고 지지해 왔던 의왕시민들과 안양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로 절대로 묵과 할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의왕시민들과 경기 서남부 지역 시민들에게 약속한 인덕원∼병점간 복선전철 건설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