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1% 증가한 1억3천600만달러를 기록,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억6천900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 농산물 수출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서 달러와 엔화 약세, 유가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9천만달러 수출실적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가공식품인 술, 차, 과자, 면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증가한 8천930만달러를 수출했고, 화훼류인 난, 선인장, 장미, 국화 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9% 오른 1천26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치, 파프리카, 종자 등 채소류도 67% 늘어난 910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특작류인 인삼제품과 버섯 등은 지난해보다 5% 하락한 1천120만달러를 기록했고, 김, 닭고기, 어묵 등 축수산물도 3% 떨어진 1천50만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배와 포도 등 과실류 수출은 29%가 하락, 370만달러에 머물렀다.
수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억7천8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6억7천4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과 축산물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천550만달러와 940만달러가 늘었고, 임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310만달러, 270만달러씩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지역이 한류열풍으로 수출호조를 기록, 올해는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3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지만 한·미 FTA 영향으로 수입량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가 올해 11월 첫 실시할 농산물분야 수출탑 시상이 수출기업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