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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공무원이라뇨? 할일 한것 뿐인데요”

민원인 환한 웃음으로 맞아 ‘스마일걸’로 통해
중문과 전공 살려 중국과 결연 때 도움 되고파

 

최근들어 공직사회에 친절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항상 밝은 미소로 민원인들을 맞는 한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주위에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가평군청 도시건축과 도시기획팀에 근무하는 김희경(31·여)씨.

김씨는 항상 밝은 웃음과 친절로 민원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지역주민을 가족처럼 대하는 ‘스마일 걸’로 알려져 있다.

“주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있을 뿐” 입니다. “언론 등을 통해 보여지는 소수 공직자들의 비리나 불친절로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2006년 8월 가평군청 도시건축과에서 처음 공직을 시작한 김씨는 전남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서 3년여 간 근무하다 공직사회에 들어선 늦깎이 공무원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친 자식처럼 너무 편안하고 친절하게 대해 줘 공무원 생활을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김씨는 과내에서도 간부회의 자료준비와 각 실과소내 자료제출 및 과별로 처리사항 등 크고 작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친절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겠다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성실한 공무원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이렇다보니 도시건축과나 타 부서 실·과·소장들은 그에 대해 요즘 보기 드문 공무원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특히 군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앞으로 가평군과 중국간 자매결연 등 각종 행사에서도 진면목을 발휘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오늘도 민원인들에게 친절봉사에 여념이 없는 그는 “별로 민원인에게 친절한 것도 없는데 친절공무원이라고 이렇게 부르는 것이 너무 쑥스럽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대다수의 직원들도 민원 안내와 처리 등에 친절이 체질화 돼있다”며 겸손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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