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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전통 장례 ‘왕재호상놀이’ 되살려’

화성 정남면 괘랑4리청년회

화성시 정남면의 괘랑4리 청년회가 18일 왕재라는 고개를 지나며 망자의 넋을 기리는 호상놀이 재연 행사를 가졌다.

괘랑4리 청년회가 재연한 왕재호상놀이는 모두 5장으로 ‘널 액막음’, ‘발인제하직인사’, ‘길을 떠남·노제 지내기’, ‘먼길을 떠남’, ‘달고질’ 순으로 진행됐다.

초장인 널 액막음은 왕재호상놀이의 시작으로 널(관)을 방에서 모시고 나올 때 방의 네 귀퉁이에다 널(관)을 3번에 걸쳐 복!복!복! 하고 외친 다음 문지방을 나갈 때는 널(관)이 닿지 않도록 하고 마루 밑에 엎어 놓은 바가지를 질끈 밟아 깨고 나간다.

제2장 발인제하직인사는 집을 떠나 먼길을 떠나는 것으로 선소리꾼의 요령 신호에 맞춰 상두꾼들은 상여를 맨 후 매김소리에 맞춰 상여의 앞머리를 숙였다 올리기를 3번 하고 상주들도 3전 큰절을 해 하직인사를 마친다.

제3장 노제지내기는 하직인사 후 행상 소리를 부르며 길을 떠나가다 고인이 잘 다니던 길목에서 상여를 내리고 노제를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제4장 먼길을 떠남은 동구 밖을 나와 먼 길을 떠나 개울이나 오르막 같은 까탈 스러운 길을 가게 되는데 이때 상주들은 상두꾼들에게 상여 앞에 매어둔 새끼줄에 잘 모셔달라고 노자 돈을 걸어준다.

마지막 제5장에서 선소리 꾼이 북을 치며 달고 소리를 메기고 상두꾼들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달고질을 하면 호상놀이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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