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2일 수원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추진사업 결과와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반세기를 거쳐온 역사적 의미도 더해져 회원사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사업성과로는 적격심사(100억원~300억원) 경영상태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의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을 10%에서 30%로 상향한 것 등이 꼽혔다.
지역중소건설업체 수주 증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PQ(사전적격심사)대상공사를 100억원이상 22개 공종에서 200억원이상 18개 공종으로 개선한 결실도 인정받았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중점사업목표를 건설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불합리한 제도개선, 대·중소 동반성장 및 중소업체 지원정책 발굴, 회원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국민 친화적 건설문화 정착 및 협회 운영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유주현 경기도회장은 “지난해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출액순이익율 삭제와 도급하한대상 확대, 입찰수수료 완전폐지 등 각종 제도 개선을 추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도 “BTL(민간투자방식)사업으로 인한 재정물량감소,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중소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어려움이 잇따랐다”고 평가했다.
유 회장은 이어 “올해는 일반·전문 겸업제한 폐지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하도급제한 규제 완화, BTL 사업의 지역중소업체 참여확대 등을 계획,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총회에서는 유공임직원 수상에 정인건설(주) 김남동 이사 등 12개 회원사가 영예를 안았고 도지사 표창에는 석진건설(주) 하용환 대표 등 4개 회원사가 선정됐다.
협회 우수 시·군협의회 수상에는 안양, 용인, 평택, 구리시협의회와 여주군협의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