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저항성이 강한 국내 토착 재래콩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저항성 콩 품종 ‘신화콩’을 육성했다고 9일 밝혔다.
작물과학원은 2006년 이미 콩 바이러스병 저항성 유전자 관련 분자표지개발에 성공해 특허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이 기술을 적용해 GMO(유전자변형식품)가 아닌 병저항성 품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신화콩’은 콩 농사에서 예방하기 어려운 바이러스 병에 강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한층 더 안전한 콩나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수확량이 10a(100㎡)당 307kg로 예전 콩 품종보다 11%이상 더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물과학원 문중경 박사는 “이 품종은 건강기능성 물질로 알려진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3천590㎍/g으로 기존의 최고 함량 품종보다 24%가 높아 소비자에게도 선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