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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조선·기계 ‘맑음’

대한상의 ‘주요 업종 2008년 1·4분기 실적, 2·4분기 전망 조사’

반도체와 조선, 기계업종은 2·4분기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과 섬유업종은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주요 업종의 2008년 1·4분기 실적 및 2·4분기 전망 조사’에서 대만 등 후발업체의 생산량 감축으로 D램 반도체 가격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모바일, 그래픽 등 고부가 메모리의 생산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는 지난해 대비 2분기 생산(16.4%)과 수출(9.3%) 모두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후판가격 상승과 수급불안에도 4년치의 안정적인 수주물량과 채산성 높은 고부가 선박의 건조가 이어질 조선도 지난해 동기 대비 생산(23.3%)과 수출(32.7%)이 두자리 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업종은 국내·외 꾸준한 수요 증대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내수(10.7%), 수출(14.7%), 생산(10.9%) 모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납품중단 사태까지 겪었던 건설업종은 미분양 적체에 따른 금융경색과 레미콘과 철근가격의 급등으로 공사원가 부담이 커져 자금흐름뿐 아니라 채산성까지 악화되고 있어 2·4분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도 고유가와 원부자재가 상승, 경기둔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2·4분기에도 내수(-1.3%), 생산(-0.8%)에서 하락세가 예상됐다.

한편 철강,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 정유 업종은 큰 등락 없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업황 추세를 2·4분기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조사팀 관계자는 “조선·기계·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철강과 신차출시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는 내수 호조세가 수출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등 주력 디지털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 생산 증가세에 따른 수출여력 증가와 유럽, 중동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기대되는 석유화학은 내수보다 수출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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