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류값 급등에 이어 밀가루 값까지 인상되는 등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1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경기도의 소비자물가는 109.2를 기록,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했다.
특히 석유가격 인상으로 인해 공업제품(0.9%)이 상승한 가운데 개인서비스(0.4%)와 공공서비스(0.4%), 집세(0.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알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6% 상승한 111.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이다.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0.6%로 전도시 평균 수준의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물가(0.6%)는 전도시 평균(0.7%)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와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은 전도시 평균(0.6%)보다 높게 상승했고 서울, 울산은 전도시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