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는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식량자급기반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보리밭사잇길 예금’을 개발해 13일부터 전국 지역 농·축협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이 예금의 평잔 0.05%를 식량자급기반 기금으로 적립하고 우리밀가루, 우리밀국수, 보리쌀 등 우리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이렇게 구입된 농산물은 다시 지역농협을 통해 고객사은용으로 증정한다.
이 상품은 기업자유예금, 알짜배기기업자유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개인사업자 포함) 제한이 없다. 금리는 예금 종류에 따라 각 지역농·축협에서 정해진 금리에 따른다.
고객 사은행사로 내년 3월말까지 가입한 고객 1천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원권 농촌체험 여행 상품권을 지급하고, ‘청보리밭 체험’ 등 농촌체험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6월말까지 약 20조원의 예금을 판매해 약 100억원의 기금 적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