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 국가경제가 마비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힘을 합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를 방문, 이같이 말하고 “(파업의) 근본적인 원인은 국제유가가 오르기 때문이지만 운송료, 운송체계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2003년 파업 당시 비노조원들은 운행했으나 이번에는 대부분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답답한 마음”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특히 정부는 유가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앞서 비상화물운송을 위해 의왕기지에 투입된 군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경인ICD 김형복 전무로부터 화물연대 운송거부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손 대표의 이날 방문에는 민주당 이종걸, 이기우, 송영길, 백재현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