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경매된 아파트 수는 전체 333건으로 이중 147건이 낙찰돼 낙찰률 44.1%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3%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6.2명으로 전월 8.5명보다 -2.3명이 줄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경매된 아파트 374건 중 142건이 낙찰, 낙찰가율이 86.6%를 기록한 이후 올 5월말 92.3%와 비교해 -5.7%가 하락한데 이어 두달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 낙찰가율도 하락세다.
전체 125건 중 52건이 낙찰돼 낙찰률 41.6%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0.2%로 1개월 전 82.9%보다 -2.7%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1개월 전 8.8명보다 -2.4명 줄었다.
경기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도 전월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 111건이 진행돼 이중 77건이 낙찰, 낙찰률 69.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2.8%로 전월 106.2%보다 -3.4%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1개월 전 7.8명보다 -0.9명 줄었다.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전체 33건으로 이중 25건이 낙찰돼 낙찰율 75.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11.7%로 전월 93.7%보다 18%p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8.9명으로 1개월 전 10.5명보다 -1.6명 줄었다.
지지옥션 강은팀장은 “경기지역 경매시장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며 “이는 상당수 실수요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개선을 기대하며 실질적인 매입을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