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어들면서 불변가격 기준 소매판매액이 큰 폭 하락, 소비자들이 속속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매판매액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금액(경상금액)은 20조1천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의 10.1%에 비해 3.3%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지난해 12월의 3.5% 이후 최저치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불변금액 판매액은 6월에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 마이너스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