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위가 대대장 집무실에서 권총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1일 육군 A부대에 따르면 이 부대 헌병대는 상관의 권총을 훔쳐 분해한 뒤 부대 밖에 버린 혐의로 B(26) 중위를 구속했다. B 중위는 지난 6월27일 대대장 C(40) 소령의 집무실에서 K-5 권총을 훔쳐 부대 내 자신의 숙소에서 분해해 부대 인근 풀숲에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헌병대 조사 결과 B 중위는 평소 C 소령이 중대장인 자신을 무시하고 부사관들만 챙기는데 불만을 품어오다 C 소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