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상당수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전경순 선임연구위원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증가에 따른 교육지원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1~3학년의 다문화가정 학생 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2.7%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20.2%는 ‘주위 친구들로부터 놀림이나 차별을 당한다’고 응답했다. 차별받는 이유는 36.1%가 ‘엄마·아빠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답도 26.2%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