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영어마을의 운영을 지난해 12월 민간에 위탁한 이후 경영구조 개선으로 재무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어마을 운영현황 보고서를 인용, 민간 위탁 전인 지난해 영어마을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67%에 불과했으나 올 3분기 현재 82%로 향상됐다.
또 민간에 맡겨진 안산캠프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프로그램 운영상태 및 캠프시설 이용 만족도가 민간위탁 전보다 각각 3.9%포인트와 1.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7.6%였던 재입소 의사율 역시 91.7%로 상승했다.
도내 3개 영어캠프 가운데 안산캠프와 지난 4월 개소한 양평캠프는 SDA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에 운영을 위탁했고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이 직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이 운영을 맡고 있는 캠프와 경기영어마을이 직영하는 캠프가 서로 경쟁하면서 3개 캠프의 경영상태와 교육의 질이 모두 향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