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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삽 호미 내려놓은 적 없어”

김포시장 쌀 직불금 수령 기자회견

최근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쌀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강경구(61) 김포시장이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미리 준비한 회견문을 통해 “시장으로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본인은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서 조상 대대로 200년동안 농사를 짓고 있으며 한시도 농민의 자식이라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땅 8천400평을 농사 지으면서 기계를 이용해 모를 내거나 수확하는 일 등은 직접 할 수 없어 인근에 살고 있는 자신의 고모부에게 경작토록 하고 품삯을 쌀로 환산해 지급했다”며 “시장 당선 후에도 새벽이나 주말을 이용해 물관리 및 병충해 방제예찰 등은 손수했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약 200만원 내외의 쌀 소득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사실을 인정하고 “농사 수입만으로 생활 할 수 없는 농촌 현실에서 농사 이외의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겸직에 해당 돼 세제 혜택을 못받는 등의 문제가 해결돼 선의의 농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쌀 직불금 수령과 관련해 언론에 그 사실이 보도되자 이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 했으며 어찌되었든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친데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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