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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자료실 ‘유명무실’

“관련자료 미비… 아동용 도서·DVD 수두룩”
한규택 의원 “이용인원 도청절반 수준” 질타

경기도의회 자료실이 경기도청 행정자료실에 비해 이용객수가 저조하고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자료만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경기도의회사무처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2008년 1~10월 도의회 자료실을 이용한 사람은 총 1만6545명으로 이 중 도의원이 253명, 직원 1만3278명, 일반인 3014명이었다. 대출권수는 1만2445건으로 도의원 413건, 직원 1만172건, 일반인 18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의회 자료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청 행정자료실 이용객수의 절반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도청 행정자료실의 이용객수는 같은 기간 총 4만1373명으로 직원 3만3359명, 일반인 8014명이 이용했다.

대출현황은 총 2만6029명으로 직원은 2만2118건, 일반인은 3911건이었다.

21일 열린 도의회 운영위원회의 도의회사무처 행감에서 한규택 의원(한·수원6)은 “도의회 자료실에는 의정활동과 관련된 자료는 없고 아동류 도서나 일반 영화DVD만 많다”며 “이 같은 자료구입에 한 해 4050만원의 예산을 들이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질타했다.

이어 “도청 자료실에 비해 절반정도의 보유장서만 갖고 있는 도의회 자료실이 이처럼 전문성 없는 자료만 구비하고 있다면 누가 굳이 도의회 자료실을 이용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신흥 사무처장은 “일부 도 의원들의 희망하는 도서와 재충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구비해 놓은 것뿐이다”며 “하지만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의정활동과 관련된 장서들을 구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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