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육군 3군사령부는 18일 오후 김문수 지사와 이상의 3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평택항만 및 관광지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평택시 관내 6곳 4.5㎞, 해양복합산업단지 및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화성시 관내 3곳 4.2㎞의 군 경계철조망을 해당 사업 기간내 차질없이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파주·연천지역에 추진중인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초등학생 대상 통일·안보 문화체험에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9월 국방부가 발표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조치 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지역으로 효과가 미흡하다”며 폭넓은 규제완화를 주문했다.
3군 사령부는 상·하수도 시설 설치 등 지자체의 각종 사업계획 수립시 군부대도 포함시켜 줄 것과 장병 및 자녀 대상 평생학습 기회 제공, 탄약보급소 주변 산불예방을 위한 방화지대 구축에 공공근로 지원, 군 폐기물 처리시 지자체 소각로 이용 허용 등을 도에 당부했다.
이밖에 예비군 중대 사무실의 여건 개선도 요청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이번 협의회가 두 기관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조율함으로써 지역현안 해결과 군사작전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