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해 10월 도내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의 245개 지점에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국지도 23호선 자유로가 1일 29만7000대로 전국조사지점 1875개소 중 가장 많은 차량이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장수 구간이 24만4000대, 경부고속도로 신갈JC-판교IC 구간이 22만2000대 순으로 뒤를 이었고, 지방도 중에서는 화성 봉담을 지나는 309호선이 6만4000대로 통행량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골프장, 공장, 창고 등의 증가로 교통량 최대증가 지점이된 국지도 82호선인 안성 양성(82-04)지점은 2007년대비 291.9% 증가율이 나타났고, 교통량 최대 감소지점은 지방도 371-04 양중 남면 지점으로 2007년에 비해 55.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도내 1일 총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0.3%인 1만5000대 늘어난 410만2000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매년 통행량이 3~6%씩 꾸준히 증가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으로, 도는 고유가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확대 시행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유로가 전국적으로도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루 빨리 제2자유로를 완공해 교통량을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