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농진청의 전북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김 청장은 10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농촌진흥청을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김완주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설계비 297억 원을 들여 기본 이전계획 용역을 의뢰했다”면서 “내년에는 부지 매입비를 확보하는 등 (이전을) 연차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또 농업연구단지용 부지 660만㎡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사업시행자인 전북개발공사 등과 협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농진청 등 이전 기관을 위해 혁신도시에 자립고나 특목고(특수목적고) 등을 유치해 교육 문제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을) 신속하게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농업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식량과학원, 축산과학원, 한국농업대학, 농업연수원 등 농업 관련 공공기관 9개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