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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아줌마 CEO가 이끈다

道농기원,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 호응
농산물가공품 생산·판매 소득창출 앞장

“신토불이 우리농산물, 이젠 농촌 아줌마들이 지켜요”

파주시 군내면의 김용분(62)씨는 청국장환과 분말 등 우리농산물가공품을 생산, 연간 4억원 이상의 부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우리몸엔 우리농산물이 최고’란 말처럼 좀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 장단콩 조합원들이 지역농산물 가공품 만들기에 나섰다”며 “우리 전통식품을 계승·발전시키고 우리농산물도 지킬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드레한과’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싼 값에 공급하고 있는 김원숙(57·이천시 단월2동)씨도 알토랑 부업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 전통적인 방법으로 한과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사라져 가는 고향의 맛과 인심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씨처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벌이고 있는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에 참여, 자신들이 직접 가공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농촌여성들이 늘고 있다.

1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농촌여성가구는 총 30곳으로, 이들이 벌어들인 소득만 430만원에서 최고 1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우리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해 지역특산물의 판로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통장류와 전통한과, 건강음료, 엿기름 등 다양한 지역특산물이 상품화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올해에도 4억원의 예산을 투입, 1개소당 1억원의 자금을 투입, 농촌여성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포장디자인부터 용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도농기원 이상필 소득자원과장은 “농촌사회의 부녀화·노령화 등으로 인한 농가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에 참여한 농촌여성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는 한편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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