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원상의 ‘대기업 수장論’ 솔솔

15년만에 SK계열사 회장 자천타천 거론 등극여부 관심
우봉제 現회장 재추대설 등 선거열기 후끈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불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 향토기업인 SK계열 대기업 회원사가 15년만에 수원상의 회장에 다시 등극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봉제 현 수원상의 회장이 줄곧 대기업 수장이 수원상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자천타천으로 회장 후보군에 오르내린 최신원 SKC 회장이 실질적으로 수원상의에서 활동할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11일 수원상의와 상공인들에 따르면 수원상의는 20대 의원선거일인 이날 의원 선거 후보자등록(3월2일)을 마친 46개 회원사(법인)들을 대상으로 상의에서 활동할 의원 명단을 접수받았다.

이 과정에서 SKC 박 회장이 실질적으로 상의 활동을 할 의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장 출마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상의 안밖에서는 차기 회장을 대기업 수장이 맡아 침체에 빠진 지역 상공계를 살리고 수원상의의 변화와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수원상의 의원으로 확정되면 수원상의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뿐 아니라 오는 17일 열리는 제20대 제1회 임시의원총회에서 상의 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이에 따라 SK의 전신인 선경이 수원상의를 이끌다 우 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은 지 15년만에 다시 대기업인 SKC가 지역 상공계를 이끌 수도 있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 회장의 추대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김종국 현 사무국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의 수장이 바뀌면 차기 회장의 의지에 따라 새로운 인물의 국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 회장과 손발을 마춰왔던 김 국장의 향후 거취설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의원등록을 마친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이 차기 회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데다 조용이 씨와이뮤텍㈜도 물망에 오르고 있어 SKC의 상의 회장 복귀설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우 회장의 재추대설이 나도는 등 상의 회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역상공계가 선거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아직까진 최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없기 때문에 뭐라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 “회장도 누가 선출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차기 사무국장까지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종철·홍성민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