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콘텐츠 기업 전체 매출액의 85%를 상위 10% 대기업이 차지하는 등 대기업 집중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디지털콘텐츠진흥원(DCA)이 11일 발표한 ‘경기도 콘텐츠산업 통계백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도내 700개 콘텐츠 기업 가운데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곳은 74개(10.6%)로 이들 업체의 매출액이 전체의 84.9%에 이르고 있다.
반면 전체 기업의 63.8%에 해당하는 447개 기업은 매출액이 10억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의 대다수가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영세한 구조이며 소수의 정보서비스, 방송, 게임분야 대기업이 시장을 점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권택민 진흥원장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 규모로 매출액은 소수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대기업 집중화’ 현상이 나타난다”며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도가 이들 업체에 자금 및 고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