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휴대전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통신사업자 크리켓사와 함께 11일(현지시각) 시카고 피델리티 광장에서 실제 통화가 가능한 대형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출시한 슬라이드폰 ‘메시저(Messager)’를 3000배 크기로 확대 제작한 이 대형 휴대전화는 가로 6.1m, 세로 2.4m 크기로, 액정화면 크기만 82인치(약 2m)에 달하지만, 실제 휴대전화처럼 전화 통화와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세계 최대 휴대전화’ 기네스 기록보다 5배 이상 큰 크기다. 현 기록은 소니에릭슨이 지난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한 ‘9W850i’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5m와 1.1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