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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0만명 시대 눈앞

전월 92만명… 전년 동월比 3만8천명 증가

 

극심한 경기 침체로 기업이 줄도산하고 신규 채용이 감소함에 따라 이달중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뒤 지난해 10월 73만6천명을 기록한 이래 11월 75만명, 12월 78만7천명, 올 1월 84만8천명, 2월 92만4천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2월의 실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2.9%(10만6천명)나 늘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3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졸업시즌을 맞아 20대들이 대거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청년들이 급증, 청년들의 실업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2월의 20~29세 실업자 수는 34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8천명(12.4%)이 늘었다. 이 연령층의 실업률은 8.5%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취업 무경험자는 5만명으로 전년 2월보다 5천명(11.3%) 증가했다. 더구나 취업 경험이 없는 남자 실업자는 2만7천명으로 5천명(21.9%) 늘었다.

가장들이 많이 포진한 30~39세의 실업자 숫자는 22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 보다 19.3%(3만7천명) 증가했다.

고용률 또한 20대 56.9%, 30대 70.7%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2.1% 포인트와 1.7% 포인트가 떨어졌다. 이처럼 우울한 통계치를 종합해보면 대졸 청년과 가장들의 실업이 확산 추세에 돌입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교육정도별 전년 동월 대비 실업자는 대졸 이상이 6만6천명으로 무려 24%나 급증해 ‘고학력 백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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