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사진>이 “세무서장 등 간부급 직원들을 포함해 성역없는 감찰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 국세청 내부의 강도 높은 공직기강 및 복무자세 확립 의지를 시사했다.
허 대행은 지난 20일 수원 소재 LIG 인재니움에서 국세청 감사요원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직기강확립 및 신뢰세정 정착을 위한 워크숍’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성역없는 감찰활동으로 국세청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공직자로서의 처신을 바르게 하고 맡은 바 업무를 성실시 수행해 국민신뢰가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대행은 또 경기불황으로 기업 및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일선관서에서 징수유예 등 각종 세정지원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세무조사 등 세정업무를 집행하면서 납세자에게 과다한 부담을 주거나 부실과세하지 않도록 감사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감사품질 향상 및 감사요원 역량제고 등을 위한 외부전문가 정신교육과 우수감사사례발표 등이 실시됐으며 참석자들은 ‘클린(Clean) 국세청’ 만들기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