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프로그램(패스트트랙)을 통한 대출실적이 5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패스트트랙을 통해 중소기업 2천647개사에 모두 1조588억원(키코 제외시 1조272억원)을 대출해줬다고 22일 밝혔다.
키코 피해 업체 등을 빼고 패스트트랙을 통한 대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한편 전체 은행들은 지난 16일 현재 패스트트랙을 통해 5천964개사에 총 9조1034억원(키코 제외시 6조5천656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기업은행은 순수 유동성 공급의 약 15%, 패스트트랙 지원 기업의 34.4%를 담당해 중소규모 업체에 집중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