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달 도내 2천900여개 원유납품농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세균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등급(1㎖당 세균수 10만개 미만) 비율이 99%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1등급 비율은 88.4%였다.
또 유질 등급 결정의 주요소인 체세포 수 검사에서는 ㎖당 체세포수 75만개 이상의 5등급 비율이 지난해 1%에서 올해는 0.4%로 낮아졌다.
이같은 유질향상은 농장 단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 등 선진국 수준의 위생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우유생산쿼터제, 잉여우유 차등가격제 등을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도축산위생연구소는 분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유수송 차량에 대한 적정온도(5℃이하) 유지 등 유업회사의 노력도 유질향상에 기여했다”면서 “낙농가의 청결유지와 깨끗한 우유 생산을 위한 노력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