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가정보육교사제 법제화 진통

보육시설聯 도청서 백지화 요구 집회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가정보육교사제도’가 법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육시설들의 집단 반발에 부딛혀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중앙회와 경기지회는 경기도의 ‘가정보육교사제도 법제화 추진’과 관련해 “명분없는 가정보육교사제도 법제화를 철회하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소속 3개 단체 2천여명은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잘못된 케어맘 공약 언제까지 도민 혈세로 눈가림 하려 하는가’, ‘민심거스르는 가정보육교사파견제도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경기도지방회 관계자는 “가정보육교사제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가정보육교사에 대해 교사 경력을 인정해 주는 것은 반대한다”며 “어린이를 1대1로 돌보는 가정보육교사보다 여러 명의 어린이를 돌보는 보육시설 교사의 근무 여건이 열악한데 교사경력을 동일하게 인정해 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숙영 가족여성정책 국장은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육시설들은 가정보육교사의 경력을 인정할 경우 시설 보육교사가 다수 유출될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가정보육교사의 경력을 인정하더라고 미취업 상태인 1만여명의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자가 있기 때문에 보육시설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보육교사의 경력인정은 근무여건이 아닌 근무 여부에 따라 판단 되야 하며, 부모가 보육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동등하게 보장되야 한다”며 “도는 영유아 보육법 개정을 일정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