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대에 추진 중인 홍죽산업단지가 내년초에 착공된다.
9일 도와 양주시에 따르면 58만7천647㎡ 규모로 조성되는 홍죽산업단지는 사업비 1천938억원 투입돼 오는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단지에는 산업용지 30만8천809㎡(52.5%), 공공시설 14만9천111㎡(25.4%), 녹지 8만2천14㎡(14.0%), 지원시설 4만7천713㎡(8.1%) 등이 들어서며 조립금속, 기계장비, 컴퓨터, 의료, 광학 등 9개 첨단 업종이 유치될 계획이다.특히 올해 1월 개정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대기업 입지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9일 도 제2청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충빈 양주시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양주 동두천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와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올 5월부터 실시계획 승인 절차와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2010년초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 단지가 완공되면 경기북부의 중심축인 양주지역에 약 2천6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1만2천700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