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LG Display(이하 LGD)가 최근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위치한 LCD폐수종말처리장 수질관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LCD폐수종말처리장은 연간 운영비를 6억여원 절감할 수 있게됐으며 LGD 또한 향후 약 100억원의 투자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당초 LGD는 폐수종말처리장에서 적정처리가 가능하다고 환경부에서 고시한 ‘별도배출허용기준’ 한도내에서 폐수를 처리한 후 방류해 왔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폐수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와 더불어 LCD폐수종말처리장은 유입유량의 97%를 차지하는 LGD 폐수의 유기물 빈부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약품(메탄올)을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돼 처리비용의 상승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와 LGD는 별도배출허용기준 중 유기물질에 대한 기준치를 변경(BOD 294→400㎎/L)하는 대신 질소 농도는 폐수종말처리장 설계기준인 42ppm 이내로 배출하는 수질관리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러한 협약은 LCD폐수종말처리장의 안정적 방류수 관리와 비용절감을 LGD는 향후 투자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Win-Win 전략이다.
LGD는 폐수처리 방법을 3단계로 구분해 고농도 질산폐수와 고농도 유기물 폐수 그리고 저농도 유기폐수로 구분해 저농도 유기폐수는 자체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종말처리시설로 직접 방류함으로써 향후 약 100억원의 투자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LCD폐수종말처리장은 자동적으로 유기물 빈부하 현상 개선 효과를 얻음으로서 처리비용도 감소되고 질소처리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처리비용 감소는 곧 LGD를 포함한 배출업소들의 운영비 부담 감소로도 이어지게 됐다.